仙 신선 선
서울은 사실 시각적으로 볼 때는 북적북적한 사람이나 빽빽한 빌딩 숲 꽉 차 있는 출퇴근 길 등등 이 연상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사실 서울에서 사는 사람은 인정할 것인데 정확히는 시골에서 유년기를 보낸 사람이 성인 때 상경했을 때의 경우라면, 이곳은 늘 비어있다 뭐가 비어있냐고 물어보면 진정한 마음의 교류...? 인정...? 따스함...? 사실 비어있는데 뭐가 비어있냐고 물어보는 건 질문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말할 용기도 비어있기 때문에 "뭐 그냥... ㅎㅎ" 하고 말꼬리를 흐릴 뿐 아직도 서울에 붙어 살지만 늘 마음 한 켠으론 산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이게 관동별곡에서의 유교와 도교의 갈등인가 싶고 나는자연인이다 가 인기가 많은 이유인가 싶고 부럽다 산에사는 사람인 신선들이
2021.05.1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