물 수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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洪 넓을 홍
물 하나가 흘러가다가 다른 물 하나가 함께 가자 물 둘이 흘러가다가 다른 물 하나가 같이 가자 물 셋이 흘러가다가 다른 물 하나가 한가지로 가자 결국 크고 넓어졌다
2021.08.25 -
濕 젖을 습
명주실 두 개를 가져다 잠시나마 놀다가 그만 물에 빠져버렸다 젖어버린 명주실 해 아래 두자
2021.08.24 -
注 부을 주/주 달 주/병 주
달그락 달그락 처음 만난 사람들과 처음 와보는 공간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사실 그것보다도 수직으로 내리꽂는 햇볕과 몇 시간 동안 차를 타고 온다고 물도 못 먹고 와서 아주아주 심한 갈증에 하염없이 컵만 만지막 만지작 어디 물병 없나? 하고 고개를 돌리면 눈치 없는 엄마 물은 주인이 병으로 부어줄 거야 또 잔소리 달그락 달그락
2021.06.23 -
淚 눈물 루
어디 갔을까 어디 갔을까 늘 보이던 그림자도 늘 들리던 목소리도 늘 풍기던 체취까지 어디 갔을까 어디 갔을까 창문으로 나오던 빛 마당에 있던 발자국 매양 정리된 풀숲길 어디 갔을까 어디 갔을까 도무지 알 수 없어 집 안에 웅크려 흐르는 눈물 어디 갔을까 어디 간 걸까
2021.06.1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