입구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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聖 성인 성
제왕학 中 전하 온 백성의 말에 귀 기울이고 한마디 말에 온 세상이 진동하는 사람 그것이 전하이옵니다. 행동 하나하나도 가볍게 행하지 마시고 짧은 말과 글에도 진심을 다 하고 저잣거리의 걸인이던지 타국의 재상이던지 천한 것들에서 귀함을 보시고 가벼운 것들에서 진중함을 보셔야 합니다. 하늘 위에 올라 온 세상을 굽어보시고 그와 동시에 땅으로 내려와 세상 사람들 사이에 계셔야 합니다. 누구든지 억울한 이들은 전하께 와서 말하게 하시어 귀를 대고 경청하시고 잘한 이는 크게 칭찬하시고 잘 못한 이는 크게 벌하시어 모두 전하의 입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왕의 귀와 입은 신성한 법입니다.
2021.05.07 -
和 화할 화
'저번주 목요일에 싸워서 오해를 풀고 난 이후로는 아무 일도 없었는데' '어제는... 저녁 잘 먹고 집까지 데려다주고 자기전에 전화도 하고 잘 잤는데' '오늘 근무 중에 김대리가 보고서로 뭐라했다고는 했는데... 그건 오전인데?' '그냥 별 생각 없는건가? 옆 테이블을 보는거 같은데? 아는 사람인가?' '뭐지?' "왜 그래? 무슨 일 있어?" "아니..." '뭐지? 뭐가 문제인거지?' '집에 무슨 일이 있나? '아! 혹시?'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카페 알바분께 얘기했다. "레드벨벳 조각케이크 하나 주세요"
2021.04.2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