달그락 달그락 처음 만난 사람들과 처음 와보는 공간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사실 그것보다도 수직으로 내리꽂는 햇볕과 몇 시간 동안 차를 타고 온다고 물도 못 먹고 와서 아주아주 심한 갈증에 하염없이 컵만 만지막 만지작 어디 물병 없나? 하고 고개를 돌리면 눈치 없는 엄마 물은 주인이 병으로 부어줄 거야 또 잔소리 달그락 달그락