和 화할 화
2021. 4. 28. 21:35ㆍ단편소설
'저번주 목요일에 싸워서 오해를 풀고 난 이후로는 아무 일도 없었는데'
'어제는... 저녁 잘 먹고 집까지 데려다주고 자기전에 전화도 하고 잘 잤는데'
'오늘 근무 중에 김대리가 보고서로 뭐라했다고는 했는데... 그건 오전인데?'
'그냥 별 생각 없는건가? 옆 테이블을 보는거 같은데? 아는 사람인가?'
'뭐지?'
"왜 그래? 무슨 일 있어?"
"아니..."
'뭐지? 뭐가 문제인거지?'
'집에 무슨 일이 있나?
'아! 혹시?'
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카페 알바분께 얘기했다.
"레드벨벳 조각케이크 하나 주세요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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