陰 그늘 음
2021. 7. 19. 12:52ㆍ수필
언덕에 햇볕이 내리면
햇볕이 닿는 곳, 그늘이 지는곳
양달과 응달로
나뉜다.
그런데 그 음과 양은
결국 하나의 언덕에서 둘로 나온 것이고
햇볕의 각도에 따라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고
서로 떼려야 뗄 수 없다.
햇볕이 있는 곳이 좋은것도 아니고
해가 비추지 않는 응달이 나쁜것도 아니고
그저 하나의 존재가 둘로 보여지는 것 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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